안녕하세요. 2023 가을야구가 한창인 지금 공석이었던 롯데 감독이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선임됨에 따라 야구팬들의 시선이 플레이오프보다는 2024 프로야구 FA에 시선이 가고 있습니다. 외부 FA 선수는 팀의 전력을 단번에 올릴 수 있는 기회이며 내부 FA 선수를 놓칠 경우 팀 전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누구를 영입하고 잔류시키느냐에 따라 2024년도 프로야구 성적뿐만 아니라 2025 프로야구 FA영입과도 금액적으로 관련이 있어 매우 중요합니다.
2024 프로야구 FA 명단 [구단별]
1. LG 트윈스
1) B등급: 투수 임찬규(92년생), 투수 진해수(86년생), 내야수 김민성(88년생), 내야수 서건창(89년생)
2) C등급: 투수 함덕주(95년생)
2) KT 위즈
1) A등급: 투수 주권(95년생)
2) B등급: 투수 김재윤(90년생)
3) C등급: 내야수 박경수(84년생), 내야수 이상호(89년생)
3) SSG 랜더스
1) B등급: 포수 이재원(88년생)
2) C등급: 포수 김민식(89년생)
4) NC다이노스
: 투수 심창민 선수가 FA대상이였으나 FA자격 포기 예상
5) 두산 베어스
1) A등급: 내야수 양석환(91년생), 투수 홍건희(92년생)
2) B등급: 투수 장원준(85년생)
3) C등급: 투수 김강률(88년생)
6) 기아 타이거즈
1) B등급: 내야수 김선빈(89년생)
2) C등급: 외야수 고종욱(89년생)
7) 롯데 자이언츠
1) B등급: 내야수 안치홍(90년생), 외야수 전준우(86년생)
2) C등급: 투수 신정락(87년생)
8) 삼성 라이온즈
1) B등급: 외야수 김헌곤(88년생)
2) C등급: 내야수 강한울(91년생), 투수 김대우(88년생), 투수 오승환(82년생)
9) 한화 이글스
1) B등급: 외야수 노수광(90년생)
2) C등급: 투수 장민재(90년생), 투수 정우람(85년생)
10) 키움 히어로즈
1) C등급: 외야수 이용규(85년생), 포수 이지영(86년생), 투수 임창민(85년생)
구단별 꼭 잡아야 하는 내부 2024 프로야구 FA
1) LG트윈스: 임찬규, 함덕주
: 7년 차 선발 투수 임찬규는 올해 14승을 따내며 선발투수로서의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LG트윈스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함덕주 선수는 95년생임에도 불구하고 C등급 FA입니다. 8월에 있었던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 빠져있었으나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복귀가 예상됩니다.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모두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번 FA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 선수 중 하나입니다.
2) KT위즈: 김재윤, 주권
: 주권선수는 2020년 커리어 하이 이후 계속해서 평균 자책점이 올라가고 있으며 올 시즌 가장 부진하다는 점에서 이적 가능성이 낮습니다. 다만 김재윤 선수는 다릅니다. 현재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하고 있는 선수로 마무리 투수가 부진한 팀인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오퍼가 예상됩니다.
3) SSG 랜더스: 없음
: 기아 포수 김태군 선수가 3년 총액 25억에 계약함에 따라 SSG 랜더스 포수들의 FA 가치 없어졌습니다. 이재원 선수와 김민식 선수는 잔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4) NC 다이노스: 없음
: 이번 2024 FA 시장에서 전력 보강할 만한 포지션이 없습니다. 약점이라 판단되었던 포수 또한 김형준 선수의 국가대표 포수로서의 자부심과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전에서 보여준 멀티홈런으로 확실한 주전포수로 성장하였습니다.
5) 두산 베어스: 양석환
: 잠실 구장에서 3년 연속 20 홈런 이상을 치는 선수는 매우 귀합니다. 특히 1루수가 약점인 팀들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이번 FA 시장에서 양석환은 최대어로 잔류시킬 수 있느냐가 두산 베어스의 2024년도 성적을 좌우할 것입니다.
홍건희 선수 또한 팀의 마무리 선수로서 기대를 모았으나 와일드카드 전에서 충격적인 1이닝 6 실점으로 인해 가치가 매우 떨어졌습니다.
6) 기아 타이거즈: 김선빈
: 김선빈 선수는 꾸준히 3할을 치는 2루수로서 기아 타이거즈의 내야 중심 선수 중 하나입니다. 기아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재계약이 유력해 보이나 2루수에 약점이 있는 KT 위즈로서는 이번 FA시장에서 보강할 수 있는 선수로서 눈여겨볼 것입니다.
7)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 안치홍
: 전준우 선수와 안치홍 선수 없는 롯데 자이언츠의 2024년 시즌은 없습니다. 두 선수 모두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출신으로 팀의 핵심적인 베테랑 선수입니다. 전준우 선수는 첫 번째 FA계약이 4년에 최대 34억 원이었던 만큼 이번 두 번째 FA에서는 충분히 보상받길 바랍니다.
8)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 오승환 선수의 이적 가능성은 낮으나 올 시즌 팀에 대한 불만을 많이 표출한 시즌입니다. 41세의 나이를 보아할 때 삼성 라이온즈에서 단기 계약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오승환 선수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9) 한화 이글스: 없음
: 한화 이글스 3명의 선수는 잔류가 확실합니다.
10) 키움 히어로즈: 임창민
: 올해 화려하게 부활한 임창민 선수는 팀의 베테랑 마무리입니다. 다만 많은 나이와 키움히어로즈가 벌써 4번째 이적팀이라는 점으로 볼 때 이적 가능성이 낮습니다.
2024 프로야구 FA 최대어
올 시즌 리그 홈런 5위와 타점 5위를 달성한 양석환 선수는 91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거포이며 2023 FA 선수 중 홈런 타자가 없다는 점에서 비교 대상 없는 최대어입니다. 만약 두산베어스에서 잔류하게 된다면 2020년도에 계약했던 허경민 선수인 7년 85억 원 규모가 아닐까 싶습니다. 외부 FA 영입을 노리는 팀으로는 기아타이거즈와 한화이글스, 키움히어로즈 등이 있습니다. 특히 기아타이거즈는 황대인 선수의 성장이 부진한 만큼 양석환 선수를 영입한다면 2024 대권 도전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